Citi사에 따르면, 동 시황은 전력난에 따른 유럽의 제조업 침체에서 기인한 수요 둔화로 ’23년 초 2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 가격은 세계 동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에 통상 좌우되지만, 금번에는 세계 동 수요의 15~20%가량을 차지하는 유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럽의 대러 제재로 천연가스, 원유, 석탄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전력 비용이 폭등했으며, 동 수요는 향후 3~6개월간 감소하여 가격이 톤당 6,600불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동 시황은 ’22년 16.2만 톤의 공급부족에서 ‘23년 69.1만 톤의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