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후트 판자이탄(Luhut Pandjaitan)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미국에 자국산 광물을 대상으로 한 자유무역협정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최근 미국이 북미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 또는 조립된 배터리 부품에 한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IRA 세부 지침을 발표하면서, 인니는 이를 적용받을 계획인 것으로 유추된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망간 등 전기차 배터리 광물에 관한 무역 협정을 지난달 체결했다. 인니의 금번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는 일본의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