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시황 분석기관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중국이 북서부 내몽골 지역 내 32개 노천 탄광의 조업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아라산맹(Alxa League)에 소재한 탄광 붕괴 사고로 5명의 사망자와 48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이 증가한 데 기인한 조치이다. 상기 32개 탄광의 총생산량은 2,655만 톤이며, 당초 예정된 약 2,355만 톤의 확장 계획 또한, 금번 조업 중단 조치로 무산되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의 일환으로 폐쇄된 광산을 재개방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추진하는 등 자국 내 석탄 생산능력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이 영향으로 지난 ’21년부터 ’22년 사이의 탄광 사고 수는 두 배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245명을 기록하며 6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