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광업계는 유럽연합(EU)의 대응책에도 불구, 전력난 위기를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고수익을 기록 중인 일부 화석연료 생산업체 및 전력업체에 1,400억 유로 규모의 ‘횡재세’를 부과하여 전력난을 극복하는 제안서를 9월 14일 발표했다. EC는 국별 전력 피크 시간대의 전기 사용 5% 감축 등을 제안서에 포함했으며, 전력단가 상한선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와도 가스 가격 인하 협상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European Aluminium사는 금번 대책에도 불구,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알루미늄 산업의 감산 및 노동자 감축이 지속되고 최악의 경우 폐업 가능성도 있다고 토로했다. 유럽철강협회(European Steel Association)도 철강산업을 위한 전력단가 인하 및 지원책이 미비한 점을 언급하며 EC의 전력난 타개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