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가격은 공급부족 및 겨울철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강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동, 알루미늄 등의 산업용 금속 시황이 위축됐음에도 불구, 연은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를 맞아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다. 연은 주로 자동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됨. 전력난 및 전력비용 폭등 속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정·제련소들의 감산 및 조업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Nyrstar사의 호주 Port Pirie 연 정련소 조업 중단과 함께 Glencore사의 이탈리아 Portovesme 연 플랜트의 조업 재검토까지 겹치며 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연 재고량도 40% 이상 급감했으며, LME의 재고량은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12일 LME의 연 가격은 톤당 2,080불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4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