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는 2022년 글로벌 배터리 총 사용량이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하였다고 밝혔으며, 2023년 배터리 사용량은 749.0GWh로 전망하였다.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합계 점유율은 6.5%p 하락한 23.7%를 기록(2021년 30.2%)하였으나, 사용량 측면에서는 3사 모두 크게 상승(LG에너지솔루션 : 59.4GWh->70.4GWh, 삼성SDI : 14.5GWh->24.3GWh, SK온 : 17.3GWh->27.8GWh)하였으며, 이러한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사별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량(LG에너지솔루션 :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삼성SDI : 아우디 E-Tron, BMW i4/iX, SK온 :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포드 F-150)의 판매 증가에 기인했다.

일본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하락한 모습을 보였는데, 파나소닉의 경우 점유율은 4.7%p 감소, 사용량은 4.6% 상승하였다. 이에 반해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의 높은 판매량은 기반으로 큰 성장(CATL : 사용량 191.6GWh, 점유율 37.0%, BYD : 사용량 70.4GWh, 점유율 18.5%)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