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업회사인 진달리사와 미국 점토형 리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진달리사가 미국 현지 광구에서 시추한 점토형 리튬 샘플을 제공받아 포항산업연구원(RIST)과 함께 리튬 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으로 진달리사는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튬은 주로 경암형 광상과 염수형 광상에서 추출해 왔으며, 최근 북미 지역에 점토형 광상이 많이 부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낮은 품위와 선광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까지 상업생산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사는 점토형 리튬 추출 공정의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맥더밋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며,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포항산업연구원과 함께 염수, 광석,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점토와 유전, 지열 염수에 포함된 리튬 자원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검토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진달리사가 JORC 기준으로 산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맥더밋 프로젝트의 자원량은 14.3억톤이며 품위는 Li 기준으로 0.1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