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Vedanta사의 Gamsberg 광산 갱도 함몰로 조업 중단 영향
실종자 10명 중 8명 구조 성공,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 상태

공급 차질 우려에 톤당 2,700달러 선 회복하며 18개월 만 최고가 경신

채굴중인 광산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가격이 톤당 2,7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18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따른 아연 공급 차질에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하는 가운데, 얼마 전 남아공에 위치한 Vedanta사의 Gamsberg 아연 광산 사고로 인해 아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치면서 갱도 함몰 하루 만에 전일 대비 2%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아연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지난 2019년 5월 2,713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18개월 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

한편, Vedanta사는 앞서 지질공학적인 문제로 광산에 갇혀있던 광부 10명 중 8명의 구조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수색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