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이슈로 비대면 시대가 열렸다. 사람들과 대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되던 많은 일상이 비대면, 비접촉으로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비대면 시대는 우리 일상뿐만 아니라 마케팅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사람과의 대면을 통해 서로의 눈빛, 표정이나 손짓, 행동 등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대면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언택트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이처럼 언택트 마케팅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세대에 맞춘 마케팅이기도 하다. 요즘 현대인들은 미디어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한 많은 정보에 노출되면서 물건 구매를 결정할 때 타인의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눈빛과 표정 등으로 의도를 파악하는 ‘콘택트’가 아닌 접촉하지 않는 언택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언택드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온라인 마케팅’이다. 디지털 마케팅으로도 불리는 온라인 광고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구글, 기타 앱 광고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분류된다.

이 중 직접적인 성과와 효율에 기여하는 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브랜딩 형성을 위한 마케팅은 ‘브랜딩 마케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온라인 마케팅의 특징은 오프라인 마케팅과 달리, 웹, 모바일, 앱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데이터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구분하고 분류하느냐에 따라 캠페인 운영 전략이 달라지고, 이는 곧 성과로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