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표 보는방법
대사증후군 위험 요소 5가지 (※이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위험)
1 고혈압 130/85mmHg 이상 2 공복혈당 100㎎/㎗ 이상

3 중성지방 150㎎/㎗ 이상 4 HDL 남 40·여 50㎎/㎗ 미만
5 복부 비만 남 90·여 85cm 이상
– 콩팥 기능 이상일 때
·혈청크레아티닌 1.5㎎/㎗ 이상 ·요단백 양성 ·요소질소 27㎎/㎗ 이상
– 간 기능 이상일 때
·AST·ALT 40IU/L 이상 ·GGT 남 63·여 35IU/L 이상

건강검진 결과표 보는 방법

건강검진 항목별 정상 수치

일반적으로 직장인이라면 필수적으로 2년에 한번은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하지만 막상 검사 이후에 결과표를 받아보면 결과 수치가 어떤상태를 의미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정상’이라고 쓰여있는 내용만 보고 안심하지만 정상이라고 해도 지난번 결과표의 수치와 크게 달라진점이 있다면 유심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혈압과 혈액검사는 내 혈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할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이란 건강 위험요소 5가지
▲고혈당(공복혈당 100㎎/㎗ 이상 또는 혈당 조절약 복용)
▲고혈압(130/85㎜Hg 이상 또는 혈압약 복용)
▲높은 중성지방(150㎎/㎗ 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복부 비만(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
▲낮은 HDL 수치(남성은 40㎎/㎗ 미만, 여성은 50㎎/㎗ 미만 또는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이다.

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각종 성인병·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기가 쉬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남성의경우 간암·대장암·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아지고, 여성의경우 유방암·자궁내막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 5가지 평가지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한다. 이중 한 가지 지표라도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라면, 평소 생활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단순당·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며,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자신의 혈관 숫자(‘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알기

혈관 숫자는 특히 심혈관 질환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들 수치가 정상 범위가 아닐 경우, 혈관이 점차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이로 인해 심장 질환·뇌혈관 질환·콩팥 질환·망막 질환등 심각한 질병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만약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발생한다면 단 한 번의 발병만으로도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될수도 있다.

혈관 숫자의 정상 수치는
▲혈압 이완시 80㎎/㎗ 미만, 수축시 120㎎/㎗ 미만
▲혈당 공복시 100㎎/㎗ 미만, 식후 90 ~ 140㎎/㎗ 미만
▲총 콜레스테롤 200㎎/㎗ 미만, HDL콜레스테롤 40㎎/㎗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 미만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환자 숫자는 각각 약 1000만명, 당뇨병 환자는 500만명에 이른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떼로 몰려다니는 특징이 있어 이들 중 하나만 나빠도 전신을 망가트릴 수 있다. 예로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서 포도당이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쓰이지 못하게되고 이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탄성이 떨어져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86.4%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0㎎/㎗보다 높고, 고혈압 환자 중 68.3%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30㎎/㎗보다 높다고 밝혔다.

놓치기 쉬운 콩팥·간 건강도 꼼꼼히

먼저 콩팥의 건강상태를 알기 위해선 소변 검사를 통해 혈청크레아티닌과 요단백을 측정해야 한다.

혈청크레아티닌이란 근육이 분해될 때 생기는 노폐물로, 보통 콩팥 사구체에서 걸러진다. 그러나 콩팥이 손상 된 사람은 이를 거르지 못해 수치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혈청크레아티닌 수치가 1.5㎎/㎗ 이상이면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요단백은 수치형태가 아닌 ‘양성’, ‘음성’으로 나타낸다. 소변 속에 단백질이 검출될 경우 양성으로 , 콩팥 기능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결과표에 ‘요소질소’, ‘BUN’이란 수치가 쓰여있는 경우도 있다. 요소질소란 단백질이 체내에서 대사된 후 남은 물질로 10~26㎎/㎗ 범위를 정상 수치로 본다.

간의 건강상태는 AST, ALT, GGT 수치로 알 수 있다. AST(아스파라긴산분해효소)와 ALT(알라닌분해효소)는 간세포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수치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AST와 ALT가 상승한다. 두 수치 모두 40IU/L보다 낮으면 정상 범위로 본다.

GGT(감마글루타민전이효소)는 술을 많이 마실경우 간에서 증식하는 효소로 알코올성 간기능 장애가 있다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수치가 올라간다. 남성의경우 11~63IU/L, 여성 8~35IU/L 미만이면 정상 범위이다. GGT는 간기능 외에도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