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 시장은 칠레 메이저 광산들의 노조 파업으로 공급 위기에 직면했다. BHP사의 Escondida 광산 노조는 사측의 최종 임금계약 제안을 거부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며, Codelco사의 Andina 광산 및 JX Nippon Mining & Metals사의 Caserones 광산 노조도 단협 협상 난항으로 파업을 단행했다.

Escondid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 광산으로서 ‘20년 120만 톤을 생산한 바 있다. 한편, 광산업체들은 경제 대국들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동 수요 폭증 속 세계 1위 동 생산국인 칠레가 헌법 개정 및 11월 대선을 앞두고 광업세 인상 등의 불평등 해소 정책에 주목하는 데 이어, 광산 노조파업까지 더해져 난관에 봉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