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일 대비 5.88% 급등한 3,519불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한 가운데, 알루미늄을 포함한 금속광물과 석유 및 농산물의 공급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러시아로부터 알루미늄 등을 대량 수입했던 유럽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천연가스 및 유가 급등에 따른 전력 비용 폭등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 독일 전력 비용 및 가스 계약가가 각각 50% 이상 폭등한 가운데, 유럽 정·제련업체들은 알루미늄 가격 폭등에도 불구, 전력 비용 상승으로 수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는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니켈, 팔라듐 주요 생산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