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탄광업체들은 유럽의 석탄 수요 급증 속 폭우 및 홍수에 따른 철도 서비스 차질로 트럭 운송을 모색하였다. 국영 철도업체 Transnet사는 정비 미비, 예비 부품 부족, 동 케이블 도난, 공공 기물 파손 등으로 이미 수년간 석탄·철광석 수출 및 수익 감소에 봉착한 상태에서 ’22년 4월 폭우로 일부 거래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까지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Menar사는 트럭 운송비용이 철도운송비 대비 네 배 이상 부담됨에도 불구, 탄가 고점 유지 속 Glencore사 등 탄광업체들이 트럭 운송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다만, 현재 열차 한 대의 운송량 대체를 위해 평균 석탄 34톤을 적재한 트럭 80대가 Canyon Coal사의 Khanye Colliery 탄광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약 90km의 거리를 오가는 등 도로 운송에 따른 배기가스 증가 및 도로 정체가 초래되는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속에 따른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탄 금수조치로 남아공산 석탄 수요가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