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동 광상 개발을 추진했으나, 용수 부족 및 인프라 부족 등으로 난항에 직면했다. 사우디의 미개발 동 광상은 1조 3,000억 불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나, 국토 면적 대부분이 사막인 사우디는 동 노천광산 및 갱내광산의 필수 자원인 용수 확보가 가장 큰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로, 철도, 항구 등의 인프라 부족과 메이저 광산업체들의 투자 유인도 문제로 꼽힌다. 앞서 영국 Moxico Resources사 및 사우디 Aljan & Bros사의 컨소시엄은 1차 입찰에 참여하여 Khnaiguiyah 탐사권을 낙찰받는 데 성공했다.

금번 광상은 2021년 세계 동 공급량의 1.4배로 추정되며 현재가 기준으로 2,220억 불의 가치를 보유했다. 한편, 당국은 광업권 취득 소요 기간을 30일 내로 단축하는 간소화 방안을 추진 중이며 2차 동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경우, 광업권 취득 소요 기간이 약 7년~10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