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광업협회(Colombian Mining Association, ACM)는 신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일부 개편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광산업체들에 과도한 세금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공식 임기를 시작한 Gustavo Petro 대통령은 세제 개혁안을 발표했으며, 25조 페소(약 56억 불)의 추가 세수액 확보를 목표로 했다. 한편, 지난 26일 정부는 수정된 개혁안을 발표했으며, 광산업체들에 로열티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대신 5%의 소득세를 인상하고, 특정 임계값을 초과한 석유 및 석탄에 대한 수출세를 20%까지 인상하기로 했.

이에 ACM은 소득세 부분은 수용하되, 인상된 수출세에 대해서는 정부에 면제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본 협회장 Juan Camilo Narino는 신규 조세 제도가 광산 업계에 가하는 압력을 언급하며, 세금 구조는 업계의 현실을 반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세제 개혁으로 광산 업계는 전체 수익 중 48%에 달하는 약 26억2,000만 불의 조세 부담을 안게 됐으며, 이는 생산량 및 외국인 투자 감소를 견인하여 업계의 생존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