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정부 측은 자원 국유화를 부인하며 해외 광산업체 인수 작업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잠비아 정부가 지난 2년간 Glencore사 및 Vedanta사의 잠비아 광업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해오며 자원 국유화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되었지만, 금번 발표로 First Quantum Minerals사, Barrick Gold사 등 메이저 광산업체들의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은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광업세 및 로열티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며, 추후 칠레 등의 광업 정책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내 2위인 동 생산국 잠비아는 20세기 자원 국유화 정책으로 생산량 급감 등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90년대 후반 광산 민영화를 추진하며 광업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