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거래업체 Trafigura Group사가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에 러시아산 동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LME의 동 재고량이 3월 28일 80,550톤에서 3월 31일 91,400톤으로 단 3일 만에 13.5% 급증하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 중 상당량이 Trafigura사의 러시아산 동이라고 알려졌다. 당사는 고객들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핵심 원료인 동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LME는 답변을 회피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 및 유럽의 대러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산 동에 대한 제재는 없으며 LME도 별도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한편, 3월 31일 LME의 동 가격은 톤당 10,337불을 기록하며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