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뉴욕상업거래소(COMEX)의 동 9월물 가격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에 전일 대비 1.6% 상승한 파운드당 3.70불을 기록하며 6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 가격도 7월 4일 이후 처음으로 톤당 8,000불을 돌파하며 8,140불을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문가들의 0.2% 상승 전망과 달리 전월 수치를 유지하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 시황은 앞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숏포지션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숏커버링 및 미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동 가격 반등에도 불구,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 전망으로 여전히 매도 포지션의 LME 및 COMEX 펀드들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