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가격이 전장 대비 6.6% 급등한 톤당 3,797.50불을 기록하며 지난 6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유럽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Nyrstar사가 네덜란드 Budel 제련소 조업을 중단한 데 기인했다.

조업 중단 배경에 대해 당사의 구체적 언급은 없었으나,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비용이 폭등하면서 운영난을 겪은 것으로 유추된다. Budel 제련소의 연간 아연 명판 용량은 31만5,000톤이나, 2021년 4분기부터 이를 축소해왔다.

한편, 업계에서는 에너지 위기가 내년까지 지속되어 아연 가격의 상승세와 공급난을 전망하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