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 및 기타 제품에 대한 금수 조치를 이달 10일부터 시작하면서, 러시아산 석탄 수출이 사실상 중단됨. 이에 대한 타격으로 러시아 최대 연료탄 업체인 Suek사는 이달 중순 이후 석탄 출하에 실패함. 이달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모든 러시아산 제품의 선적에 대한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제공 금지안을 발표한 바 있음. 따라서 EU, 영국 및 스위스 업체가 보험 및 재보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여건상, 러시아산 석탄 선적 선박의 해상 보험 이용이 어려워짐. EU의 금수 조치 발효 전 러시아가 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석탄 수출을 전환하면서 유럽의 석탄 공급을 호주가 대체함. 그러나 이는 이미 지난 1년간 10배나 오른 가격 상승을 견인함. 한편, 러시아는 세계 3대 석탄 수출국 중 하나로 전 세계 공급량 중 약 17%를 차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