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사는 니켈 수요가 향후 30년에 걸쳐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40년까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니켈 등 주요 배터리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 제기되었다. 서호주에 소재한 동사의 Nickel West 정련소에서 생산되는 황산니켈 중 약 85%가 배터리 부문으로 유입되는 중이며, 이는 전체 생산량 중 단 10%만이 배터리 원료로 생산되었던 10년 전과 대비된다. 한편, 미국의 Inflation Reduction Act(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호주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서 호주산 배터리 원료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은 IRA 관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향후 동사의 니켈 수요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