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Quantum사는 파나마 해양청의 요구에 따라 Cobre Panama항의 정광 선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파나마 해양청은 공인 업체의 규모 측정 인증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증거가 제출될 때까지 정광 선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First Quantum사와 파나마 정부는 Cobre Panama 광산의 신규 세금 인상안을 두고 논쟁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12월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 파나마 지부는 양측간의 협상에 명확성 부족을 근거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First Quantum사는 이달 3일, 공인 업체에 증빙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인증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2월 중순까지 정광 선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Cobre Panama 광산의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Cobre Panama 광산은 파나마의 국내총생산(GDP) 중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31억 톤의 확정 및 추정 매장량을 보유하며, 연간 30만 톤의 동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세계 동 생산량 중 1.5%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