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생산업체 Kazatomprom사는 세계의 러시아산 우라늄 기피 속 동사 우라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비축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동유럽의 원자력발전소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 및 러시아에 대한 자원 의존도 경감을 위해 카자흐스탄과의 장기 우라늄 공급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동사는 우라늄 증산과 함께 중국 항구를 통한 우라늄 수출 경로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러시아를 경유하는 경로만 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로서 ’23년 22,000톤가량을 생산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원자력협회(World Nuclear Association)의 ’22년 발표에 따르면, ’30년 우라늄 수요는 주요 선진국들의 기 원전 수명 연장 및 신규 원전 확충으로 1/3 이상 급증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