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 Solutions사에 따르면, 리튬 시황은 향후 10년간 역사상 가장 밝을 전망이다. 세계의 저탄소 흐름 가속화와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튬은 ‘전략적 광물’로서 향후 각국 정부가 생산·가공에 개입할 가능성이 큼에 따라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리튬(LCE) 생산량은 호주, 칠레,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중심으로 ‘20년 44.2만 톤에서 ‘30년 150만 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99.5% 품위의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21년 톤당 13,450불에서 ‘22년 15,025불로 급등하고, 56.5% 품위의 중국산 수산화리튬 가격은 ‘21년 11,950불에서 ‘22년 14,300불로 상승할 전망이다.

전기차의 조기 도입은 리튬 가격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리튬 추출 및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현재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의 80%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1위 배터리 제조국 지위를 수성할 전망이지만, 한국, 일본, 미국, 헝가리 등이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