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및 금 가격 급락으로 슈퍼사이클 종료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 가격은 전월 최고 10,724.5불에서 6월 18일 9,206불로 급락했다. 앞서 주요 경제 대국의 경기부양책 및 경제 회복과 함께 중국의 견조한 수요가 원자재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나, 미국의 통화정책 조정, 중국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정책, 곡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지난 2주간 동 및 금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

동 가격은 단기 조정을 받을 전망이나, 유럽·북미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및 양적완화 축소 시사에 따른 달러 강세로 런던금시장협회(LBMA)의 가격이 5월 이후 최저치인 1,773.1불로 하락했으며, 향후 미 연준 정책에 따라 시황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