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웨이브, 용과 개화등 4만개 추가 수주 달성

베트남 용과농장에 설치 된 썬웨이브의 개화 유도 LED등 (사진:썬웨이브)

12월 3일 썬웨이브가 베트남에 용과 개화 유도를 위한 LED광원 4만개를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썬웨이브는 올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20만개의 개화 유도등을 수주해 납품했다.

썬웨이브가 수주에 성공한 ‘용과 개화등’은 근적외선과 가시광 LED를 혼합한 빛 융합제품으로 베트남의 고부가가치 농작물인 ‘용과’의 생산량을 크게 늘려주는 개화 촉진 광원이다. 광합성을 촉진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빛을 조사해 꽃이 피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베트남 농작물연구소(SOFRI)와 협업을 통한 용과 개화등 성능표 (사진:썬웨이브)

용과는 열대 장일식물로 온도가 낮거나 또는 9월~3월초 해의 길이가 짧아지면 개화를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때 개화등을 사용하면 광원을 태양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꽃을 피우는 방식이다.

기존 개화 및 전조재배 방식은 소비전력이 높은 40W-60W 백열등을 사용하거나 전력량을 낮추는 방안으로 삼파장 20W-40W 제품을 백열등과 함께 이용해왔다. 기존 방법중 백열등은 전기료가 많이 나오고, 삼파장 제품은 개화의 양을 촉진하는데 한계가 있어 두가지 방식을 병합사용 하는 방법이 이용됐다.

썬웨이브가 8년간의 개발끝에 출시한 ‘용과 개화등’은 기존 백열등 방식의 10% 전력량인 4W의 LED를 사용하는데도 40~60W의 백열등에 버금가는 수확량을 보여준다. 최근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현지 농부들 사이에 소문이 나기 시작해 현재에도 계속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심각한 전력난을 감안하면 개화등의 수요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